[건강칼럼] 산후 다이어트엔 '모유 수유'가 최고?

입력 2018-08-08 09:38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


필자는 마흔 한 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건강하게 아이를 품에 안아 무척 기뻤지만, 이내 임신 과정에서 불어난 몸과 마주해야 했다. 비만을 치료하는 필자에게도 산후 다이어트는 피해갈 수 없는 숙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임신이나 산후조리 기간 중에는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체중이 불어나기 쉽다.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12~13kg 정도 체중이 증가하고, 대부분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체중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 '산후비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산후비만은 심하면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 시기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산모가 비교적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기간은 보통 산후 6개월까지. 이 기간 동안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출산 후 몸매가 좌우된다. 그 이후에는 살을 빼려 해도 좀처럼 빠지지 않고 몸무게가 고정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출산 후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을 임신 전 상태로 되돌리는 출산 후 6주의 기간, 즉 산욕기 동안에는 늘어나고 상처 난 자궁과 산도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 때 다이어트를 감행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늘어난 골반과 신체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6주 이후부터 서서히 단계적으로 활동량을 늘려 나가는 것을 권한다.

산모들 사이에서 산후 다이어트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모유 수유다.

실제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들이 있지만, 모유수유를 할 때 대략 700~800kcal 가 소모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그 중 약 300kcal 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다이어트 시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방에서 나온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면 쉽게 허기를 느끼게 되고, 모유가 아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먹는 것을 소홀히 할 수도 없다. 결론은 모유 수유만으로는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 것. 모유 수유 외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제대로 된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다.

산후 부기를 빼기 위해 체온을 높이는 보양식을 먹으며 땀을 내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잘못된 산후 다이어트 방법으로 되레 건강을 해치고,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신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을 하면 부기를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현미밥, 녹색채소, 해조류, 우유, 두부 등 단백질과 철분,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부기 완화는 물론 모유 수유에 좋다.

산후 원푸드 다이어트 역시 피해야 할 방법이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이른바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빠져나간 상태'라 이런 상황에서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으로 살을 빼는 것은 영양결핍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럴 땐 영양이 가득한 음식들을 섭취해야 하지만, 임신 기간의 식단과는 차이를 두어야 한다.

세끼는 꼭 챙겨먹되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다. 잡곡밥이나 미역국은 지방 축적이 덜한 식단이라 산후 다이어트에 제격인 음식으로 산후 비만 예방에 좋다.

대부분의 산모가 산후 다이어트 문제에 직면하는 만큼 다양한 방식과 속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며 산후 6개월을 보내버린다면 그 이후 다이어트는 더욱 힘들어진다. 임신 전, 날씬했던 전성기 시절 몸매를 되찾고 싶다면 산후 다이어트도 자신에게 맞는 검증된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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